자립이여, 안녕! 거주시설, 안녕!
↑ 고양이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박인희 참가자
지난 7/8(토)에는 박인희 참가자의 욕구에 따라 홍대에 있는 고양이카페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만 해도 장거리 활동을 꺼려했던 참가자가 어느덧 대중교통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외부활동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환승을 2번이나 해야해서 참가자가 다소 힘들어했지만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고 어느새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답니다. |
↑ 금전사용연습을 위해 스스로 결제를 하는 박인희 참가자
박인희 참가자가 지난달에 금전관리교육 및 상담을 했던 사실 기억하시나요? 이번달에는 참가자의 금전사용연습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7/4(화), 7/11(화), 7/17(월), 7/24(월), 7/31(월) 매주 1번씩 꾸준히 용돈을 자기주도적으로 써보는 연습을 하는 중이에요. 처음에는 스스로 외식 메뉴를 정하는 것도, 카운터에 서서 결제를 위해 카드를 내미는 것도 어렵고 망설여졌었지만 천천히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
↑ 금전관리교육을 듣고 있는 이소현 참가자
7/14(금)에는 이소현 참가자의 자립 전 마지막 금전관리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자립했을 때 필수적으로 지출해야하는 항목들을 다시 한번 익혀보고, 참가자가 스스로의 예산 내에서 항목별로 금액을 배정해보고 그에 따른 잔액은 또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참가자가 유달리 진지하고 신중하게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훌륭하게 자립생활을 일구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
↑ 아쿠아리움에서 인어쇼를 관람하는 김다혜 참가자
7/15(토)에는 김다혜 참가자의 욕구에 따라 63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해보았습니다. 큰 물고기 위주로 관심을 갖던 참가자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은건 귀여운 펭귄들과 우아한 인어들이었어요. 미션북, 스티커사진, 간식을 위해 용돈도 알차게 사용해보고 대중교통도 인내심 있고 질서정연하게 이용해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 활동영역 확장하기 활동 중 카페를 방문한 이혜원 참가자
7/17(월)에는 이혜원 참가자와 활동영역 확장하기 활동을 진행해보았는데요. 평소와는 또 다른 경로로 동네를 산책하고 지난번과는 다른 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서로간의 약속과 안전보행에 대해서 계속 강조해서인지, 아직 도전적 행동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조금씩 담당자와 발맞추어 나가는 것이 느껴졌어요. |
↑ 한강유람선을 탑승해서 풍경을 즐기는 이소현 참가자
7/22(토)에는 이소현 참가자의 마지막 활동일이었답니다. 참가자가 담당자와 보조담당자 모두 함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셋이서 오붓하게 여의도 한강공원을 방문했답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한강유람선을 음악과 함께 즐긴 뒤에는 한강라면까지 알차게 끓여먹고 귀가했는데요. 참가자가 마지막 활동이라 아쉽다는 말을 계속 반복하며 손을 꼭 잡아오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거주시설연계사업의 참가자 1명이 7/31(월)부로 지원주택으로 자립을 합니다. 우리가 걸어온 시간이 새록새록 되새겨지는 때예요. 자립이 무섭고 싫다면서 귀를 막고 소리지르던 때는 벌써 오래 전의 일이 되었어요. 이제는 자립을 해도 외톨이가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활동지원 서비스의 존재도 알고 있고, 지역사회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알고 있답니다. 이 날을 위해 열심히 거주시설연계사업에 참여해왔으니 잘 살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도 자립하는 그 날을 향해 지치지 않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