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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통합돌봄 지원체계(안)’ 내년 본격 시행

작성자 운영지원팀 날짜 2025-09-02 09:32:31 조회수 47

 자조모임 활성화·가정임종 지원 포함… “살던 곳에서의 편안한 노후”
 

서울 은평구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법에 맞춰 ‘은평형 통합돌봄 지원체계(안)’를 발표했다. 은평구는 의료·돌봄 서비스가 단절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제공돼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익숙한 집과 마을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은평구는 올해 초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돌봄복지국’ 개편과 ‘통합돌봄과’ 신설을 단행하며 제도 시행을 준비해왔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노인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서비스 모델을 적용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은평형 통합돌봄 지원체계’는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 모델을 표방한다. 구는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따라 단계별 지원이 이뤄지도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화사업으로는 두 가지가 주목된다. 첫째, ‘통합돌봄 자조모임 활성화’다.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걷기, 독서, 뜨개질 등 생활 활동을 함께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소모임을 운영한다. 각 동마다 돌봄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1동 1자조모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이후 활동 공유회를 통해 지역 전역으로 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둘째는 ‘은평 생애말기 돌봄지원 가정임종 지원사업’이다. 말기 환자가 익숙한 집과 가족 곁에서 생애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방문진료, 통증·증상 관리, 사전연명의료의향 등록 지원, 정서적 돌봄 제공 등을 포함한다. 이는 병원 중심이 아닌 지역사회에서의 삶을 끝까지 보장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은평형 통합돌봄 지원체계는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라며 “자조모임과 가정임종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따뜻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은평구청 
 

출처 : 은평시민신문 원문보기